▶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 (팔레 드 도쿄)

프랑스 파리

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처음 파리에 현대 미술관을 세워야겠다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지금 상원 의사당으로 쓰고 있는 뤽상부르 궁이 원래는 생존 작가의 작품을 보관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해 이전이 결정되자 장소를 놓고 많은 논의가 따랐다. 1937년 만국박람회를 치르기 위해 공사를 끝내고 현재의 위치에 미술관이 들어서게 된다. 1937년 5월 개막된 만국박람회 당시, 프랑스는 의미 있는 대규모 미술전을 열었다. 우선 430점의 회화와 170점의 조각은 물론이고, 그 이외에도 수많은 소묘와 판화들을 동원해 르네상스에서 현대까지 프랑스 미술사를 조명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현대 미술관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파리 시는 파리 시의 역사를 보여주는 자료들을 전시했고, 아울러 미술사가 르네 위그의 주도 하에 반 고흐 특별전을 개최했다. 만국박람회 당시 이 건물을 도쿄 궁으로 불렀기 때문에 지금도 이 명칭이 그대로 쓰이고 있다. 11월에 끝난 만국박람회는 적자를 냈지만, 3,000만 명이나 입장하는 대성황을 이루며 4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후 도쿄 궁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여러 사람의 건축가들이 개보수를 해 마침내 1961년 정식으로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으로 개관을 한다. 당시 약 850점의 회화, 250점의 조각을 비롯해 그 외에 도자기, 판화와 소묘 등이 미술관에 들어온다. 1964년에는 250개의 패널을 붙여 넓이만도 600m2 에 달하는 기념비적인 라울 뒤피의 <전기의 요정>이 들어온다. 뒤이어 마티스의 미완성 <춤>이 들어오고 이를 위해 건물 일부를 보수해야만 했다. 지금 파리 시립 현대 미술관은 국립 현대 미술관인 조르주 퐁피두 센터와 함께 프랑스는 물론이고, 전 세계 20세기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굴지의 미술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마티스, 앙드레 드랭의 야수파에서부터, 피카소와 브라크의 입체파를 거쳐, 페르낭 레제, 로베르 들로네, 그리고 초현실주의의 데 키리코, 앙드레 마쏭, 파리 파의 모딜 리아니, 샤갈, 조각가 자드킨, 현대 추상화가 피에르 술라즈 등에 이르기까지 수천 점의 현대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이외에도 폐자동차를 이용한 세자르의 현대 조각과 20세기 말의 설치 작품과 루이즈 부르주아의 유명한 <거미> 같은 포스트모던 작품까지 20세기 미술 전반을 조망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미술관이다.

휴무일 : 월요일 일부 공휴일

오픈시간 : 화~일 12:00~24:00

교통편 : 지하철 M9 Alma Marceau 혹은 Ie′na 역, 버스 32, 42, 63, 72, 80, 92번

전화번호 : +33153674000

주소 : 11 Av. du Président Wilson, 75116 Paris, 프랑스

www.palaisdetok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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