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것·파리의 겨울 Paris 파리

프랑스 파리

쥬디 JEUDI

겨울이면 생각나는 것·파리의 겨울 Paris 파리

프랑스 파리 | 2022.03.10

파리 주요 정보


파리의 겨울이 아름다운 3가지 이유

겨울, 파리의 카페를 발견할 시간

파리의 겨울이 아름다운 또 다른 이유, 쇼핑

파리의 겨울이 아름다운 3가지 이유

천천히 밝아오는 아침과 빨리 찾아오는 밤, 영하를 넘나드는 기온에 갑작스런 빗줄기.

정신이 번쩍 드는 청명한 바람을 맞으며 하늘과 맞닿은 앙상한 가로수들을 지나 비에 젖은 자갈길을 따라 걷는다. 따뜻함이 그리워지면 빨간 난로가 켜진 카페 테라스에서 카페라테를 주문해 보자. 추위를 피해 한적한 갤러리에서 오후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항상 봐오던 그 모습이 아니라서 겨울의 파리는 더욱 아름답다.


파리의 겨울은 갑작스런 비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1월이 되면 비도 잦아 들고 하늘은 맑아지며 공기는 더욱 청명해진다.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흥청거림도 가라앉은 거리는 밤이 되면 반짝이는 전구들이 여름의 푸르름을 대신한다.

혹시 모를 비를 위해 우산을 준비해 가자. 장갑이나 스카프를 잊고 챙기지 않았다면 거리의 상점에서 하나쯤 사도 좋다. 이것 역시 파리의 즐거움 중 하나니까.

박물관에서 여유 있게 좋아하는 작품 골라보기

오르세 같은 파리의 유명 박물관은 보통 입장부터 쉽지 않다. 들어가서도 사람들과 떼지어 몰려 다녀야 하고, 평소 좋아했던 그림도 수많은 인파에 가로막히기가 일쑤. 하지만 1월의 파리는 좀 더 여유 있고 한가롭다. 좋아하는 작품을 찾아 박물관으로 향하자. 그리고 머리에 사진을 찍듯이 천천히 감상해보라. 

 

루브르 박물관 관람 요령

루브르 박물관 입구는 유리 피라미드 밑에 3개가 마련되어 있다. 그 중 드농Denon 관으로 입장한다. 드농 관으로 들어가면 이탈리아 조각들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위층으로 올라가면 프랑스 낭만주의 회화실이 나오고 같은 층에 레오나르도의 <모나리자>를 비롯해 이탈리아 미술품들이 있다. 모나리자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감상한 다음, <사모트라스의 승리의 여신상>을 보면서 계단을 내려오면 <밀로의 비너스>를 볼 수 있다.

오르세 박물관 관람 요령

미술 교과서에 실렸던 작품들이 즐비하게 걸려 있는 오르세 박물관에 가보자. 인상주의 그림들을 보려면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러자면 가운데 중앙홀을 지나야 하는데, 중앙홀 왼쪽에 밀레의 <만종>과 <이삭 줍는 여인들>이 있다. 중앙홀을 지나면 끝 쪽에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있고 안내 표지판이 있어 반 고흐, 고갱, 세잔느, 마네, 모네 등 인상주의 작품들을 보러 갈 수 있다.

오랑주리 미술관 관람 요령

오랑주리 미술관은 인상주의의 발상지인 파리를 찾는 이들에게 인상주의 걸작들을 가장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주요 소장품은 모네, 르누아르, 세잔느 등의 인상주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일명 세관원 루소로 불리는 나이브 아트 화가 앙리 루소, 야수파의 마티스, 드랭, 그리고 20세기 중엽에 활동했던 여류 화가 마리 로랑생, 몽마르트르 화가 위트릴로 등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모네의 전체 길이 91m에 달하는 최후의 대작 <수련 연작>은 큰 감동을 준다.


파리를 무대로 스케이트 타기

로맨틱한 파리의 겨울에 스케이트가 빠질 리 없다. 파리라는 도시에서는 어정쩡한 당신의 스케이트 실력도 아름답게 포장될 수 있을 것이다.

파리 시청 앞 Hôtel de Ville

매년 겨울 파리 시청 앞에는 커다란 아이스링크가 만들어진다.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파리지엥들도 좋아하는 파리의 겨울 명소로 12월부터 2월까지 개장한다. 평일에는 정오에 개방해서 밤 10 까지 즐길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다.

에펠 탑 Tour Eiffel

57m 상공에서 스케이트를 타보자. 그것도 에펠탑에서 말이다. 57m 지점인 2층으로 올라가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파리 시내와 샹 드 마르스 공원의 전경이 아래로 펼쳐진다. 스케이트를 타다 지칠 때는 같은 층의 바에서 따뜻한 와인으로 원기를 충전해 보자. 오전 9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개장한다. 스케이트장 입장과 대여료는 에펠 탑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센느에서 유람선 타기

센느 강을 유람하는 것은 파리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코스. 겨울이라고 강가의 칼바람을 참을 필요는 없다. 유람선에는 유리막이와 히터가 설치되어 있어 더욱 아늑하게 파리의 겨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바토 무슈 Bateaux Mouches

파리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유람선을 보유한 회사로, 지하철 알마 마르소 역을 나오면 어디서든지 쉽게 선착장을 볼 수 있다. 에펠 탑 근처의 알마 교 부근에서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다. 센느 강을 거슬러 올라가 퐁 네프 직전에서 시테 섬과 생 루이 섬의 오른쪽으로 지나가다가 섬 끝에서 다시 회전하여 섬의 반대편 쪽으로 내려가고, 자유의 여신상 앞 미라보 다리 직전에서 뱃머리를 돌려 다시 알마 교로 돌아오는 코스다. 

바토 파리지엥 Bateaux Parisiens

바토 무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에펠 탑 밑에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이들이 이용한다. 배에 오를 때 사진사가 마음대로 사진을 찍어 파는데 사지 않아도 무방하다. 

요트 드 파리 Yachts de Paris

이 회사에는 일반 유람선 대신 바다를 운항하는 진짜 요트를 센느 강에 띄워 놓았다. 노트르담 성당 위쪽에 있는 앙리 4세 포구에서 출발한다. 일반 유람선이 아닌 관계로 낮에는 운항하지 않고 해가 질 무렵부터 선상 디너를 즐기는 코스 만 운영한다. 일반 유람보다 시간도 길고 식사가 포함되어 비싼 편이다. 연인이나 신혼부부등은 꼭 한 번 승선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겨울, 파리의 카페를 발견할 시간

겨울에 파리를 여행할 생각이라면 조금은 무겁겠지만 평소 좋아하는 책이나 다이어리를 챙겨가도록 하자.

겨울은 파리의 매력적인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 완벽한 계절이기 때문이다.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다 춥다 싶으면 어느 골목 모퉁이의 카페를 찾아 따뜻한 커피, 아니면 핫초콜릿을 마셔보자.

1만 여 개가 넘는 파리의 카페는 파리 시내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꼭 들른다는 파리 최고의 카페들을 소개한다.

레 되 마고
Les Deux Magots


1875년 문을 연 카페의 실내외 장식은 1915년에 한 것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 카페에 드나 들었던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대자면 아마도 한 권의 책으로 써도 모자랄 것이다. 19세기 말에는 베를렌느, 랭보, 말라르메 등 시인들이 자주 찾았고 양차대전 사이에는 브르통, 데스노스, 바타 이유, 아르토 등 초현실주의자들이 드나들었다. 뿐만 아니라 피카소, 생텍쥐페리, 자코메티 등도 카페 레 되 마고의 단골들이었다.

이른 아침 카페 레 되 마고에서 먹는 아침식사는 기억에 남을 것이다. 비싼 가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 막 밤의 정적에서 깨어나는 파리를 가장 잘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카페 레 되 마고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니라 하나의 명소이며, 파리 시민들에게는 거의 공공건물 같은 곳이다.


  •  6, place Saint-Germain-des-Pre's 75006
  • ☎ (01)4548-5525
  • 지하철 St-Germain-des-Pre's 역
  • 07:30~01:30, 연중 무휴(1월 중 일주일 정기 휴일)

Cafe 파리 카페 탄생 이야기

파리 카페의 역사는 1686년, 시칠리아 출신의 이탈리아 인인 프란체스코 프로코피오 데이 콜텔리가 지금 오데옹 지하철역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허름한 주막 르프로코프의 문을 열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이 이탈리아인은 파리 사람들이 처음 마셔 보는 이상한 음료를 팔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바로 커피였고 소문이 퍼지자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또한 인근에 코메디 프랑세즈라는 극장이 있어 극작가, 배우, 문인들이 자주 드나들면서 금방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카페 드 플로르

Cafe′de Flore


1890년에 문을 연 카페 드 플로르는 처음에는 정치가들이 자주 드나들었지만 후에는 카뮈, 사르트르, 자크 프레베르 등 시인, 작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다. 몇 년 전 주인이 바뀌었는데 대략 1,400만 프랑, 한화로 약 200억 원에 거래가 성사되었다고 한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그만큼 유명해 찾는 이들이 많다는 반증도 된다. 주인은 바뀌었지만 옛날 카페의 몰레스킨 의자나 독일식 분위기 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리모나드가 인기 있는 음료다.

  • 172, boulevard Saint-Germain 75006
  • ☎ (01)4548-5526
  • 지하철 St-Germain-des-Pre's 역
  • 07:30~01:30, 연중 무휴


라 클로즈리 데 릴라

La Closerie des Lilas

이 카페는 고티에, 베를렌느, 보들레르 같은 시인들과 모딜리아니, 막스 자콥, 그리고 혁명가 레닌 등이 드나들던 곳이다. 이들의 이름은 지금도 카페의 테이블 위에 새겨져 있다. 다만 헤밍 웨이의 이름만 없는데, 그의 이름은 테이블이 아니라 유명한 아메리칸 바의 구리로 만든 카운터에 새겨져 있다. 헤밍웨이가 1925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쓴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 171, boulevard du Montparnasse 75006
  • ☎ (01)4051-3450
  • 지하철 Vavin 역 혹은 RER-B Port-Royal 역
  • 레스토랑 12:00~14:00, 19:00~23:00, 브라스리 11:30~01:00

라 로통드

La Rotonde

로통드는 원형 정자를 뜻한다. 이 카페는 레닌이 처음 파리에와 갸르송 즉, 카페 보이로 일을 했던 곳이다. 스탈린의 정적이었던 트로츠키도 이 카페를 자주 찾았다. 화가로는 피카소, 모딜리아니와 야수파 화가들인 마티스, 드랭, 블라맹크 등이 이곳의 단골이었다.

  • 105, boulevard du Montparnasse 75006
  • ☎ (01)4326-4826
  • 지하철 Vavin 역
  • 카페 07:15~02:00, 레스토랑 12:00~01:00

Cafe 갸르송Garçon, 그들은 누구인가?

카페에서 일하는 보이를 프랑스 어로 갸르송이라고 한다. 하루 8시간 일을 하는 것으로 계산할 때 갸르송이 하루에 걷는 거리가 평균 12km 정도 된다고 한다. 갸르송의 3대 품성으로는 능숙함, 상냥함, 신중함을 꼽는다. 유명한 갸르송도 많았다. 이곳 저곳에서 찾는 사람이 많아 늘 “네 갑니다!”를 외치고 다녀야 하는 갸르송들에게는 프랑스어로 “위, 자리브Oui, j’arrive!”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곤 한다. 복장은 흰 셔츠에 검은색 조끼와 바지를 걸친다. 검은색 조끼에는 좌우로 10 여 개가 넘는 호주머니들이 있어 동전과 지폐를 구분해 넣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와인 오프너, 행주, 영수증 등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대개 한 카페에 일하는 갸르송들은 각자 맡은 서비스 구역이 있게 마련인데, 손님들이 놓고 가는 팁은 일이 끝난 후 공동으로 나눠 갖는다. 샹젤리제나 오페라 혹은 몽파르나스나 생 제르맹 데 프레 같은 유명 카페촌에서 일하는 갸르송들은 개인적으로 카페 주인인 경우도 있고 한달 수입도 3,000~4,000유로가 넘는 고소득자들이다.

파리의 겨울이 아름다운 또 다른 이유, 쇼핑

항상 완벽해 보이는 파리지엥들의 스타일 비결, 바로 솔드Soldes라 불리는 세일이다.

파리에서 세일의 기회는 단 두 번,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이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1월 초부터 2월 중순까지 6주 간 계속되는 겨울 세일 기간에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최고 80%까지 할인된다. 파리의 유명 백화점부터 거리의 부티크, 할인점까지 참여하는 전 도시적인 파리의 세일, 하지만 무작정 뛰어들기엔 파리의 쇼핑이 그리 만만치않다.
당신의 시간과 발품을 아껴주는 파리 쇼핑정보, 최소 이정도는 알고가자.

보통 촉박한 일정으로 파리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유명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화장품류 구입 시에는 파리 시내 면세점(품목에 따라 백화점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을 이용하는 방법과 유명 브랜드 숍을 직접 찾는 방법이 있다.


파리의 쇼핑 지구 분석

생 제르맹 데 프레 지구(행정 구역상 6구)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은 의상실들이 줄지어 있으며, 유명 브랜드 매장들도 일부 찾아볼 수 있다.

인근에는 파리 대학생들이 자주 찾는 카르티에 라탱과 렌느 가 등이 면해 있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가라 할 수 있다. 파리의 가장 대표적인 쇼핑가는 생 토노레 가이다. 엘리제 궁에서부터 루브르 호텔, 루브르 박물관이 있는 루아얄 광장에 이르기까지의 구역으로 가장 핵심적인 곳은 콩코드 광장과 마들렌느 성당이 마주 보는 루아얄 가에서부터 동쪽으로 이어지는 곳 이다. 프랑스 유명 브랜드는 물론 세계 각지의 유명 브랜드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몽테뉴 가(유명 브랜드들의 파리 본점, 매장들이 가장 넓다.), 프랑수아 1세 가, 샹젤리제 가도 쇼핑 거리로 유명한 곳이다.

유명 브랜드 제품 싸게 사기 - 레 스토크 Les Stocks

레 스토크는 재고품 할인 매장을 뜻한다. 이들은 유명 브랜드를 최소 30%,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 부티크는 대개가 많은 양의 상품을 볼품없이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의류를 입어 볼 수 있는 칸막이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다. 하지만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드레스나 남성, 여성 정장 특히 아동복 등의 품목들은 할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게다가 파리에 거주하는 장기 유학생이나 체류자가 아닌 여행객들은 추가로 12~15%의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명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다. 파리의 레 스토크 할인점은 한 부티크에서 여러 가지 브랜드를 섞어 팔지 않고, 번화가에 위치한 유명 브랜드 매장과 같은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런 할인 부티크들도 연간 두 번의 세일을 하기 때문에 여행 시기에 따라 추가 할인의 혜택을 볼 수도 있다

 

라 발레 빌라주 La Valée Village

파리 근교에 있는 명품 아울렛 매장 중 가장 유명한 곳으로, 셀린느, 페라가모, 발리, 아르마니 를 비롯한 유명 브랜드 매장 약 75개가 모여 있다. 의류, 스포츠용품, 액세서리, 보석,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며, 최소 33% 할인 판매한다. 파리의 여름, 겨울 세일기간에 함께 세일을 하는데, 이때 가면 최고 70~8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매 금액이 175유로 이상이면 12%의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파리에서는 RER A선을 타고 Val-d’Europe/SerrisMonte'vrain 역에 내리면 된다. 파리에서 약 1시간 걸린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알레지아 지역Alésia

파리 제14구에 속한 알레지아 지역은 여러 할인 매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지하철 4호선 알레지아Alesia 역에서 하차한다. 알레지아 가 92번지의 Feelgood(여성 의류), 100번지의 GR STOCK(남성, 여성 의류), 122번지의 MAJESTIC BY CHEVIGNON(남성, 여성, 아동 의류) 등이 있으며 118번지의 아마존 르 스토크Amazone le Stock는 여성 의류와 아마존 브랜드만 할인 판매하는 곳이다. 한국의 55, 66사이즈 드레스가 많다. 봄에는 전 시즌 컬렉션을 20%부터 할인 판매하며, 일부는 60%까지 할인하기도 한다. 114번지의 카샤렐 스토크Cacharel Stock에서는 프랑스 20~30대 여성 및 남성 패션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다. 알레지아 스토크Ale´sia Stock 매장에서는 여성, 남성은 물론 아동 의류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할인율은 40%정도다. 

면세점

파리는 관광 대국의 수도답게 시내 도처에 면세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과 오페라 가가 만나는 리볼리 가 일대와 오페라 뒤편의 오스만 가 일대에 많다. 면세점에서는 다른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무방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 종류를 구입한다. 일부 화장품은 동일한 물품을 면세점에만 특별 가격으로 공급하기도 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의류나 넥타이 등은 간혹 유행이 지난 것을 섞어서 파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믿을 만하다. 오스만 가의 파리 룩에서는 영국 버버리 제품을 다른 곳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리볼리 가의 벤룩스에서도 기타 의류와 화장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한국인 점원이 일을 하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어려움은 없다.

Shopping VAT 환급 절차

프랑스에서는 대부분의 재화와 용역에 대해 19.6%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비 유럽연합 국민들은 한 상점에서 175유로 이상을 지출한 경우는 3개월 이내에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을 받으려면 우선 상품을 구입할 때 환급증명서를 받아둔다. 그리고 출국 시 공항 세관에서, 구입한 상품을 제시하고 환급 증명서에 확인 도장을 받는다. 이후 공항 내의 환급 창구에서 바로 환급받거나, 우편을 이용해 해당 상품을 구입한 상점에 환급증명서를 발송하고 환급을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바로 한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다른 유럽 국가를 돌아볼 예정이라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최종 공항에서 이런 절차를 밟아야 한다. 부가가치세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점 앞에는 스티커로 ‘Tax Free for Tourists’ 라고 표기되어 있다.

백화점

파리에는 여러 개의 백화점이 있지만 ‘르 봉 마르셰 사마리텐느’ 등은 주로 파리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적 백화점이라 관광객들의 면세 처리에 약간 시간이 걸리는 등 불편함 점이 있다.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는 ‘걀르리 라파이예트’와 ‘프렝탕’ 백화점 두 곳을 들 수 있다. 두 백화점 모두 파리 시내 곳곳에 지점이 있지만 가장 큰 본점은 오페라 하우스 뒤편에 자리잡고 있다.


걀르리 라파이예트 Galeries Lafayette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백화점이 바로 걀르리 라파이예트 백화점이다. 고객의 40% 정도가 미국인과 일본인들이다. 건물은 본관인 여성관, 식품관이기도 한 남성관, 그리고 가정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 관은 한국식으로 2층(프랑스에서는 1층)에서 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라운드 플로어에는(한국식으로 1층) 화장품 과 향수, 가방,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1층, 2층과 3층은 여성복 코너이다. 캐주얼과 신발류는 1층, 정장은 2~3층, 속옷은 3층에 있다. 4층에는 가방, 수영복, 코트, 레인코트, 모피, 가죽 의류가 있으며, 5층에는 아동복과 서적, 음반, 어린이 문구 용품과 완구류, 임부복 코너가 있다. 전자 제품과 기념품 등 기타 잡화와 결혼 용품 등은 6층에 마련되어 있고, 7층에는 오페라 관과 테라스가 있다. 건물이 나뉘어져 있고 낯선 곳이므로 여러 곳에 비치되어 있는 백화점 안내도를 지참하며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www.galerieslafayette.com을 참조한다.


프렝탕 Printemps

본관인 여성관, 가정 용품관, 남성관 등 3개의 건물로 나뉘어져 있다. 본관 1층에는 유명 브랜드와 양말, 가방 코너가 들어서 있고 면세 코너도 이곳에 있다. 2층은 여성 캐주얼, 3층은 유명 브랜드 코너다. 지하 1층은 속옷 코너이다. 화장품은 가정 용품관 1층에 있으며 위층에는 전자, 가전 제품, 주방 용품들이 들어와 있다. 가정 용품관 5층에는 해외 수입 용품과 티 코너가 있으며 7층에는 미술 및 문구류, 8층에는 가방 코너가 있다. 남성관의 1층에는 셔츠, 양말 등이 있고 2층에는 디자인 패션 코너가 있다. 4층에서도 유명 브랜드 정장을 만나볼 수 있다. 구두는 5층에 있으며 지하는 속옷 코너다. 자세한 정보는 www.printemps.com을 참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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