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크레 쾌르 성당 (성심 성당)
프랑스 파리
Basilique du Sacré-Cœur
몽마르트르 언덕은 파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1871년 보불 전쟁에 이어 파리 코뮌이라는 동족 간의 비극까지 겪은 프랑스는, 당시 저질러진 모든 죄와 민족 통합을 위해 수도인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트르 언덕에 전 국민이 거둔 성금으로 성당을 짓기로 한다. 모금 결과 4,000만 프랑에 달하는 거금이 걷혔다. 사크레 쾌르, 즉 성심 성당은 이렇게 해서 지어진 회개와 화합을 위한 성당이다. 하지만 쉽게 아물지 않는 비극의 상처처럼 이 건설 계획도 많은 이들의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1876년 첫 돌이 놓인 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는 1914년에 완공되는데, 19세기 말 성당 축성식이 있던 어느 날 시인들이 이곳 을 찾아와 ‘악마 만세’를 불렀다고 한다. 그 정도로 이 성당은 미학적으로나 정치적 의미로나 반대가 많았던 성당이었다. 에밀 졸라도 반대했던 이들 중 한 사람이었다. 1914년 완공되어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신도들이 주야로 교대를 해가며 기도를 드리고 있고 지금도 이 릴레이 기도는 끝나지 않고 있다.
건축가 폴 아바디에 의해 지어진 사크레 쾌르는 비잔틴 양식을 취하고 있다. 성당 내부도 비잔틴 양식에 따라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종탑에는 프랑스 성당에 있는 종 중 가장 규모가 큰, 알프스 인근의 사부아 지방 사람들이 주조해 기증한 무게 19t짜리 종이 들어가 있다. 성당 전면의 현관 위 좌우에는 각각 성 루이 왕과 잔 다르크 상이 올라가 있다. 지하 입구에서 300개 계단을 올라가면 성당의 돔에 오를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30km까지 보인다.
건축시대 : 1914년, 비잔틴 양식
건축가/작가 : 폴 아바디
오픈시간 : 성당 06:45~23:00, 돔 09:00~18:00
교통편 : 지하철 M2 Anvers 혹은 M12 Abbesses 역
전화번호 : +33153418900
주소 : 35 Rue du Chevalier de la Barre, 75018 Paris, 프랑스
성당 무료, 돔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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