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

프랑스 마르세유

[ 프랑스 제1의 항구 도시인 마르세유. 화가 폴 세잔느의 고향이기도 하다. ]

Marseille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주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서 주도이자 부슈 뒤 론 도의 도청 소재지이기도 한 마르세유는 프랑스 제1의 항구 도시다. 인구는 약 90만 명 정도로 파리에서 남쪽으로 약 800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우리에게는 뤽 베송의 <택시>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축구팬들에게는 프랑스 1부 리그 명문팀으로 역사가 100년이 넘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Olympique de Marseille의 연고지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 다음으로 큰 ‘제2의 도시’이다. 마르세유라는 도시 이름은 B.C. 600년경 그리스의 포카이아 시의 식민지가 되어 마살리아라고 불린 데서 유래했다. 그 후 마르세유는 그리스 로마 문명이 전달되는 통로 역할을 했다. 로마 제국 때에는 로마의 속주였다. 서기 5세기부터 게르만 족이 이동함에 따라 프랑크 족의 침입을 받았고 이어 고트 족의 침입도 여러 번 당했다. 10세기에는 사라센과 노르만 족의 약탈이 있기도 했다. 그 후 성 루이 왕이 주도한 십자군 원정의 영향으로 다시 영광을 찾아 13세기에는 마침내 자치 도시를 이룬다. 프랑스에 통합된 것은 1481년이다. 17세기에는 재상 콜베르의 중상주의 정책에 힘입어 동방 무역을 독점하고 공업도 발달하여 현재와 같은 항구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다. 이후 19세기 들어 산업혁명, 알제리 정복 등의 식민지 개발,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개통 등에 따라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고, 동시에 단순 중개 무역지로서의 기능에서 벗어나 각종 가공 공업, 화학 공업 등이 발달해 공업 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어 나간다. 시가지는 마르세유 만의 안쪽에 있고 배후는 석회암 구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항구 밖으로는 포메그 섬을 비롯하여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등장하는 이프 섬이 있다.

1943년 독일군이 대성당과 시청만 남기고 모두 파괴하여 구시가지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구 항구에서 동쪽으로 뻗은 칸느비에르 대로La Canebie`re와 이 길과 수직으로 교차하는 벨정스 가Cours Belsunce, 롬므 가Rue de Rome 등이 중심가이다. 남쪽 언덕 위에는 예로부터 선원들이 수호신으로 받들고 있는 19세기 후반에 세워진 노트르담 성당이 있고, 그 남쪽에는 현대 건축의 아버지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집단 주거 단지 등 주택지가 자리잡고 있다. 마르세유 항은 석유 화학 제품을 수출하고 북아프리카로부터는 과일과 야채를, 중동 지방으로부터는 원유를, 그리고 서아시아와 서아프리카로부터는 목화와 커피 등을 수입하는 프랑스 최대의 무역항이다. 

주소 : Marseille, 프랑스

레 바캉스 추천


회원 리뷰

0.0 (0)
5 점
4 점
3 점
2 점
1 점

회원 리뷰

로그인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