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인구 42만의 스트라스부르는 알자스의 주청 소재지이다. 또한 1949년 이후 유럽
의회가 스트라스부르에 자리를 잡은 후 벨기에 브뤼셀과 함께 EU 행정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길의 도시’라는 어원 그대로 스트라스부르는 도로, 운하, 철도, 항공 등 모든 교통수단으로 유럽을 남북과 동서로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독일 지역,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스위스 지역으로 연결되는 기차 노선이 많다.
스트라스부르는 서기 842년 프랑스 어로 작성된 최초의 문서인 <스트라스부르 맹약>이라는 고문서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다. 이 문서는 샤를르마뉴 대제의 세 아들 중 두 형제가 큰형에 대항해 서로의 신의를 지킬 것을 다짐한 것으로 당시 서약식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알아볼 수 있는 언어로 작성되어
문헌학자들에 의해 프랑스 어와 독일어의 최초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1681년 프랑스 영토에 귀속된 스트라스부르는 많은 프랑스 위인과 영웅의 고향이기도 하다. 발미 전투의 영웅 프랑수아 켈레르만, 그랜드 피아노를 처음 제작한 세바스티엥 에라르, 유명한 장군 클레베르, 유명한 요리사 장 피에르 클로즈, 화가이자
풍자 삽화가였던 귀스타브 도레, 유명한 선교사 샤를르 드 푸코, 그리고 현대 조각가 장 아르프 등이 모두 스트라스부르의 이름을 빛낸 인물들이다.
서기 855년부터 신성로마제국의 일부가 되었고, 구텐베르크가 이곳에 머물며 금속 활자를 발명했으며, 괴테도 이곳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프랑스 인들에게는 무엇보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작사 작곡한 루제 드 릴Rouget de Lisle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1870년 보불 전쟁 당시 독일군에 함락되어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약 50년 동안 독일의 지배를 받기도 했다. 수많은 성당 중에서 붉은 사암으로 건축한 노트르담 성당이 눈여겨볼 만하다. 또 흔히 ‘작은 프랑스Petite France’라고 불리는 시가지 역시 고가옥과 지붕이 덮여 있는 다리 등을 통해 스트라스부르 고유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유럽 의회, 유럽 인권 위원회가 있고 교육 연구 도시답게 기존의 스트라스부르 대학 이외에 4개의 그랑 제콜, 7개의 엔지니어 스쿨은 물론이고 200여 개에 달하는 연구소가 밀집해 있다. 또 1992년 파리에서 이전해 온 프랑스 최고의 국가 엘리트 양성 기관인 국립 행정 학교ENA가 있다.
주소 : Strasbourg ,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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