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Monaco

도시 국가인 모나코의 공식명칭은 모나코 공국Principaute'de Monaco이다. 언어와 화폐 모두 프랑스와 공통된 것을 사용한다. 인구는 3만 2천 명 정도이며 모나코 인구의 60%가 프랑스 인이고 이탈리아 인이 17% 정도 된다. 모나코 원주민인 모네가스크Mone'gasque는 전체 인구 3만 2천명 가운데 5천 명 정도밖에 안 된다. 남쪽으로 지중해 해안을 따라 길이 3km, 너비 500m의 땅을 국토로 하며, 바티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소국이다. 정치 체제는 입헌 군주국이며, 독립국이지만 군사 및 치안은 프랑스의 보호 하에 있다. 이탈리아의 벤티미글리아에서 서쪽으로 12km 정도, 프랑스 니스에서 동쪽으로 약 18km 정도 떨어져 있다. 모나코는 6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모나코 빌Monaco-Ville은 지중해까지 뻗어 있는 높은 암석 지대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라 콩다민느La Condamine는 항구 지역으로, 매일 시장이 선다. 생트 데보트 성당E'glise Ste. De' vote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아르망Arman, 보테로Botero, 소스노Sosno, 아다미Adami, 마타Matta)의 작업실이 이곳에 자리잡고 있어 갤러리들과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는 예술가 지구를 이루고 있다.

몬테 카를로Monte-Carlo는 거주 지역이자 휴양 위락지이다. 퐁비에유Fontvieille는 바다를 매립하여 건설된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 산업 지대이다. 고가의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는데 이 아파트들은 대부분 간척지 위에 건축되었다. 이곳에는 퐁비에유 전망 정원과 그레이스 공녀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장미 정원과 열대 정원이 자리한다. 

전망 정원에는 40ha에 이르는 넓이에 전 세계 각 지역으로부터 가져온 식물들이 심어져 있고, 장미 정원에는 180종 4,000그루 장미가 심어져 있다. 가파른 암벽에 조성된 열대 정원에는 수명이 100년이 넘은 남미 선인장, 10m 높이의 아프리카 선인장 등이 있다.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선인장과 유사 식물 등 빽빽이 심어져 있는 열대 식물들이 모두 7,000 여 종에 달한다. 그 외에 거주 및 상가인 레브와르와 라 보트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나코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부드럽고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로 유명하다. 1, 2월은 평균 기온이 8℃이며 7~8월은 26℃ 정도다. 가톨릭이 국교이며 프랑스 어 이외에 이탈리아 어와 영어도 함께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