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칸느 여행 이렇게 하면 나도 전문가

프랑스 니스

쥬디 JEUDI

니스, 칸느 여행 이렇게 하면 나도 전문가

프랑스 니스 | 2022.03.10

니스 주요 정보





올 여름, 셀프족을 위한 유럽 여행지·니스 & 칸느 편

화려함, 그 이상, 모나코

잊지 못할 지중해의 풍경, 에즈 




올 여름, 셀프족을 위한 유럽 여행지·니스 & 칸느 편


내 여행은 내가 디자인한다

스스로 일정을 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대로 여행하는 셀프족. 올 여름, 배낭여행보다 화려하고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셀프족을 위한 레 바캉스의 여행 제안, 이번주는 ‘프랑스 최고의 휴양 도시, 니스 + 칸느’ 편.

니스

Nice

프랑스 남부, 지중해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선에 나란히 자리잡은 크고 작은 도시와 마을들. ‘푸른 해안’ 이라는 뜻의 ‘코트 다쥐르’라 불리는 이 해안 지역은 빡빡한 관광이 아닌 편안한 휴양을 찾아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코트 다쥐르하면 생각나는 도시 니스. ‘세계의 여행자들은 파리로 몰려들고, 세계의 부자들은 니스로 몰려든다’는 말이 있을 만큼 세계적인 휴양지다. 휴양지를 즐기는 방법? 지루한 일상을 잠시 잊고 그저 푹 쉬기만 하면 된다지만, 휴양에도 요령이 있다.

셀프족이 니스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니스 해변 / 항구

해수욕은 럭셔리하게 |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니스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가야 할 곳은 바로 ‘영국인 산책로’. 4km가 넘는 니스 해안과 나란히 놓인 이 길은 가장 니스다운 곳이다. 야자수와 새하얀 벤치가 늘어선 산책로를 따라 한쪽에는 짙푸른 바다가, 한쪽에는 고급 호텔과 부티크가 늘어서 있다. 시원한 차림으로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해변 곳곳을 채워 활기를 더한다. 해변과 이어진 계단이 곳곳에 있으니 좀 더 바다 가까이 가보자. 신발에 모래가 들어갈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니스 해변엔 모래사장이 없기 때문. 대신 동글동글한 검회색 자갈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신발 벗고 맨발로 걸으면 따끈한 돌이 시원한 발 마사지를 해준다. 단, 오후 12시에서 2시 사이 한창 햇살이 강렬할 때는 해변을 피하자. 햇볕도 햇볕이지만 달궈진 돌들에 발이 익어버릴지 모른다.

여기서 잠깐, 마음에 드는 파라솔이 있다고 무작정 달려가진 말 것. 니스 해변은 각 호텔에서 운영하는 유료 해변과, 공용의 무료 해변으로 구분된다. 튼튼하고 예쁜 파라솔과 새하얀 선데크, 공손히 시중 드는 웨이터가 있는 곳은 당연히 유료다. 하지만 이왕 찾아온 휴양지인데, 럭셔리하게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유료 해변에는 샤워 시설과 탈의실, 라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해수욕 후 짠물 묻은 옷으로 찝찝하고 소박하게 다니지 말고, 깔끔하게 단장하고 우아하게 다니자.

니스 전경 한 눈에 담기 |

몸에 부딪혀 찰랑대는 지중해의 물결을 즐겼다면, 이번엔 지중해 전체를 눈에 담을 차례. 해변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언덕이 나오는데, 고개를 들면 둥그런 난간이 보인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유료)를 이용해 올라가면 사람들이 전망을 즐기고 있는 곳에 도착. 옛날엔 성이 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성의 흔적을 거의 찾을 수 없다. 대신 녹음 짙은 공원으로 꾸며놓아 현지인들이 간단한 운동 코스로 즐겨 찾는다. 하지만 관광객에게는 무엇보다 최고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 활처럼 굽은 니스 해안, 크고 작은 주황색 지붕들, 가까이서 볼 때보다 더 짙은 색을 내는 지중해가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아침에 찾아가면 시야도 맑고 조용해 한 수 높은 감상을 즐길 수 있다.


마티스 마술관

반나절 예술 기행 |

이렇게 다양한 미술관이 있는 휴양지가 니스 말고 또 있을까?

감성을 채워줄 미술관이 곳곳에 있는 니스, 그 중에서도 니스 역 북쪽 시미에 지구에 있는 샤갈 미술관이 가장 유명하다. 샤갈 특유의 화사하고도 신비스런 색감으로 가득한 이곳에선 샤갈이 직접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천지창조’를 눈여겨 보자. 온통 푸른빛을 내뿜는 성스런 풍경이 펼쳐진다. 구약 성서를 묘사한 17점의 유화 연작도 놓치지 말 것.

로마 유적지 인근에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의 마티스 미술관은 또 하나의 볼거리. 야수파의 거장 마티스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완성한 '꽃과 과일’이 대표 작품. 마티스와 친분이 있었던 샤갈의 작품도 볼 수 있다. 그 밖에 니스 인근 지역의 생활 유물을 볼 수 있는 시미에 고고학 박물관이나, 앤디 워홀과 니키드 생팔의 작품이 있는 현대 미술관, 니스의 역사와 예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세나 박물관 등도 니스를 풍요롭게 해주는 박물관들이다.


구시가지의 레스토랑


구시가지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탈리아 요리 맛보기 |

좁고 구불한 골목 사이로 오랜 세월을 지켜온 건물들이 마주보고 있는 곳, 니스의 구시가지는 그림 속 풍경처럼 아기자기하다.

길 잃을까 염려 말고 골목 골목 걸어보자. 분홍, 노랑 옷을 입은 아담한 건물들, 소박한 먹거리와 독특한 액세서리를 파는 예쁜 상점들에 넋을 잃어도 금새 위치를 파악할 만큼 조그마한 구역이다. 구시가의 중심이 되는 로세티 광장에는 맛있는 레스토랑과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몰려있다. 광장 앞 성당의 오른쪽 골목에는 작은 상점들이 몰려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살레야 광장은 부지런 조금 보태 아침에 가보자.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일찍부터 오후 한두 시까지 꽃시장이 열린다. 구시가지 북쪽, 마세나 광장과 이어진 공원에선 이따금 근사한 클래식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광장에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자. 촌스러운 듯한 테이블보와 오래된 나무 의자도 지중해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친근하고 정겹다. 구시가지에선 프랑스 요리가 아닌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자. 이탈리아 관광객이 많아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이 특히 많은데, 어디서 먹어도 맛있다.


니스식 샐러드


꽃시장

니스식 샐러드에 로제 와인 한 잔 |

뜨거운 햇살에 갈증과 피로가 쌓였다면? 니스식 샐러드로 말끔히 해결하자. 각종 야채와 참치, 삶은 감자와 달걀 등을 넣은 니스식 샐러드는 시원하고도 든든한 강력 추천 메뉴. 열 가지가 넘는 신선한 채소와 짭짤한 엔초비에 올리브 오일까지 더해져 지중해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다. 코스 요리의 샐러드로, 또는 한 끼 식사로도 사랑 받는 니스식 샐러드는 분홍빛 로제 와인과 곁들여 먹자. 시원하고 상큼한 로제 와인은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 게다가 프로방스 지방은 맛있는 로제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곳이니 이보다 더 좋은 궁합도 없다. 엷은 분홍빛의 달콤한 향기가 싱싱한 샐러드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낸다.

올 여름, 셀프족을 위한 유럽 여행지·니스 & 칸느 편


칸느 해변

칸느

Cannes

활기차고 정열적인 휴양지 니스를 즐겼다면, 이번엔 칸느로 향하자. 칸느 영화제에서 영화 ‘밀양’으로 여우주연 상을 수상한 영화배우 전도연, 덕분에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칸느에서 휴양도 즐기고 수상의 기쁨도 되새겨보자. 프랑스인들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꼽을 만큼, 칸느는 한결 부드럽고 여유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니스에서 기차로 약 30분, 창 밖으로 보이는 절경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도 잠시, 매력적인 휴양지 칸느가 당신을 반긴다.

셀프족이 칸느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골목마다 다른 매력, 걸으면서 발견하기 |

특별한 관광명소를 찾아 칸느에 오는 사람이 있을까? 편안한 휴양을 위한 도시 칸느에선 그저 길을 따라 걷기만 하자. 먼저 해변을 따라 난 산책로인 라크루아제트 대로로 발걸음을 옮길 것. 궁전 같은 화려한 건물들과 길을 따라 늘어선 야자수들, 깔끔히 정리된 화단이 어울려 산책하기 그만이다. 전세계의 부자들이 몰리는 곳인 만큼 각종 고급 매장들이 몰려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이 쇼핑을 즐기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름의 칸느를 달구는 활기는 대로 옆 해변에 있다. 그리 넓지 않은 해수욕장이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찾아와 남 프랑스 특유의 분위기를 그려낸다. 수십 개국의 언어로 된 일간지들이 팔려나갈 정도로 전세계 젊은이들이 모인다. 역 앞에 놓인 앙티브 가는 대표적인 쇼핑가. 유명 브랜드에서부터 인테리어 소품, 액세서리 등 각종 상점이 모여있고, 명동 골목의 분위기도 약하게 풍긴다. 구시가지와 연결되는 메나디에 가에는 저렴한 레스토랑과 중저가 브랜드, 치즈 등의 먹거리 상점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고 있다. 이외에 구 항구 앞에 있는 리베르테 가는 오래 된 플라타너스가 늘어선 고즈넉한 거리로 이른 아침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다. 아침엔 꽃시장, 토요일엔 골동품 시장이 열려 재미있는 구경거리도 선보인다. 


페스티발 궁

바다 감상은 레스토랑에서 |

라크루아제트 대로를 따라 구 항구 쪽으로 향하면 왼쪽에는 바다가, 오른쪽에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들이 고개를 내민다. 고급 휴양지 칸느에 왔다면 라크루아제트 대로에 있는 호텔의 레스토랑에 한번쯤은 들어가보자.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바닷가 쪽으로 테라스를 내어, 분위기와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중해가 바라다 보이는 우아한 테라스에 앉아, 화려하고 고급스런 차림의 사람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는 풍경에 잠시 동참해 보는 것도 칸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이다.

라크루아제트 대로 중간쯤에는 칸느 영화제가 열리는 페스티발 궁이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붉은 카펫이 깔린 화려한 장면을 상상하며 모여있는 곳이다. 페스티발 궁 앞 광장에선 잠시 고개를 꾸벅 숙여 보자. 샤론 스톤 등의 유명 배우와 로만 폴란스키 등의 감독들이 손도장을 콕 찍어놓았다. 바로 이곳을 찾은 스타들의 핸드 프린팅이다. 페스티발 궁을 지나면 서쪽으로 구 항구가 펼쳐 진다. 최고급 요트와 유람선이 가득해, ‘부자들의 휴양지’ 칸느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항구를 지나면 나지막한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칸느는 모두가 반하는 풍경을 뽐낸다. 아이보리 빛 모래사장과 쪽빛 지중해, 햇빛에 반짝이는 새하얀 요트가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지는 칸느 전경은 적어도 5분 이상은 눈에 담자. 칸느를 다녀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라본 칸느를 가장 멋진 추억으로 꼽는다.

화려함, 그 이상, 모나코


니스에서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지만,

니스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당신을 맞이한다. 야자수, 요트, 카지노, 게다가 고급 자동차까지 푸른 바다 말고도 눈길을 잡아 끄는 것이 한둘이 아니다. 또 어쩌면 볼 수 있을까? 모나코 왕자님까지.

오직 카지노만을 구경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만큼 모나코에 도착하자마자 찾게 되는 곳이 몬테-카를로.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모터쇼, 자동차 경주 덕분에 평생에 보지 못할 고급 자동차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그리고 화려한 비치, 고급 요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밖에 볼만한 곳으로는 퐁비에유의 열대정원과 자동차 박물관, 모나코 빌에 위치한 왕궁, 대성당 해양 박물관 등이 있다. 그리고 항구 지역인 라 콩다민느는 생트 데보트 성당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아틀리에가 이곳에 모여 있어 마치 예술인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나코 왕자와 공주들   Monaco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사건은 1956년 그리말디 왕가의 다페르 레니에 3세Dapper Rainier Ⅲ가 헐리우드 스타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와 결혼한 것이다. 하지만 1982년 그레이스 왕비는 그만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모나코 왕가는 끊임없이 세인의 관심을 받게 되는데, 크고 작은 사건들이 그만큼 많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카롤린 공주Caroline는 두 번째 남편을 1990년 스피드 보트 경주에서 잃어버리고 이후 하노버 왕가의 어니스트-오거스트 왕자Prince Ernst-August of Hanover와 세 번째 결혼을 함으로써 유럽의 귀족 가문과 연을 맺게 된다. 여동생이었던 스테파니 공주는 그녀의 보디가드와 또 한 번 화제를 남기더니 남편 다니엘 듀크레Daniel Ducret가 벨기에 여성 스트립퍼와 함께 있는 사진이 언론지상에 공개되면서 다시 온갖 루머에 시달려야만 했다. 알베르Albert 왕자는 왕위를 계승하게 될 후계자이다.

M O N A C O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방법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방법은 니스 역에서 기차로 가는 방법(매 시간 출발, 1시간 소요) 과 자동차로 가는 방법이 있다. 니스-모나코 간 기차는 이탈리아의 산 레모-모나코와도 연결되는데, 해안가를 따라가는 철도편은 아름다운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주요 관광 명소


몬테 카를로


몬테 카를로 비치

 몬테-카를로 Monte-Carlo

카지노, 자동차 랠리, 초호화 별장, 최고급 부티크...... 이것이 몬테 카를로다. 그래서인지 세계의 부호들이 모이는 카지노에서 바라보는 해안 풍경은 다른 곳 못지않게 아름답지만, 다른 곳과는 달리 일반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카지노 앞 주차장은 고급차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그 옆의 부티크 쇼 윈도우에는 0이 수도 없이 붙어있는 고급 물건들이 한 두 점씩만 놓여있다. 수천 만 원 하는 술도 있고, 수백 만 원 하는 구두도 있다. 2000년 7월에는 자갈을 깔아 인공 해안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카지노 광장


몬테 카를로 카지노


카지노 내부 

카지노 Casino

이탈리아 어로 작은 집이라는 뜻의 카지노는 원래 이탈리아 귀족들이 당구나 노름을 하는 작은 별채를 뜻했다. 사교장의 역할도 하게 된 이 별채는 재정 악화를 겪고 있던 유럽의 왕국들이 이를 타개하기 위해 18세기부터 온천장, 휴양지 등에 공공 도박장을 개설하면서 현재와 같은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1861년에 문을 연 몬테 카를로의 카지노 건물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설계한 샤를르 갸르니에에 의해 1878년 다시 건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관광 목적의 일반인 입장은 유료이며, 몬테 카를로의 카지노 앞 광장에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드 등 고가의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흰색 장갑을 낀 모나코 경찰들이 교통을 통제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주민 60명 당 1명 꼴로 경찰관이 배정되어 있으며, 300 여 개의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치안에 대한 정부의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성직자와 모나코 인은 출입이 통제된다. 카지노 출입시에는 정장을 해야 하며(몬테 카를로만 정장을 요구하고 카페 드 파리에 있는 카지노는 반바지 차림만 아니면 입장이 가능하다), 룰렛 게임의 경우 최소 5유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블랙잭, 크랩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모나코 최고의 비치,

몬테-카를로 비치 클럽

몬테카를로 비치 호텔과 연결된 이곳은 모나코의 상류사회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그레이스 왕비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두 개의 큰 수영장과 탈의실, 레스토랑, 카페, 바 등 의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으며, 비치의 모래는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8월말 폐장한다.


모나코 대성당 전면

모나코 대성당 Cathédrale de Monaco

1875년 건축된 로마네스크-비잔틴 양식의 성당이다. 15세기 루이 브레아가 제작한 제단 장식이 볼 만하다. 웅장한 대리석의 제단, 모나코 왕자들의 묘, 자동차 사고로 숨진 왕비 그레이스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


자동차 박물관

자동차 박물관

Collection des Voitures Anciennes

레니에 왕자Prince Rainier의 자동차 컬렉션. 1903년 산 드 디옹 부통De Dion Bouton에서 1986년 산 람보르기니 카운타크Lamborghini Countach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차종을 구경할 수 있다. 


생트-데보트 성당

생트-데보트 성당 Eglise Ste-Dévote

1870년에 건축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모나코의 수호성인이 아프리카 항해 도중 배가 난파되었으나, 비둘기의 인도를 받아 지금의 성당이 있는 해안 부지로 인도되었다고 전해진다. 중세 해적들이 성인의 유골을 훔쳐 달아났으나 곧 잡히고, 배는 화재로 소실되었다고도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1월 26일, 똑같은 모형의 배를 성당 앞 광장에서 불태운다.


열대 정원

열대 정원 Jardin Exotique과 동굴 전망대Grotte de l’Observatoire

1933년 개장한 열대 정원은 선인장을 비롯한 열대 식물 7,000 여 종이 심어져 있다. 거대한 아즈텍 용설란(멕시코 원산의 관상식물)에서부터 소형 선인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열대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열대 정원 안에 자리한 동굴에서는 종유석과 석순을 구경할 수 있다. 이 동굴은 60m에 이르는 지하공간으로 신석기 시대의 거주지였다. 


왕궁

왕궁 Palais Princier

13세기에 건축된 제노바 요새로, 왕자가 왕궁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에는 일반 관람이 금지된다 (적색과 백색의 깃발로 표시된다). 30분 간의 왕궁 견학을 하는 동안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갤러리, 화려한 침실, 베네치아 가구들로 장식된 내실들, 옥좌, 모자이크로 장식된 안뜰을 관람하게 된다. 근위병 교대식이 궁전 앞 광장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있다.

잊지 못할 지중해의 풍경, 에즈


니스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한 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그 이상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골목 구석구석의 아기자기한 숍들,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은 이곳을 쉽게 떠나지 못하게 만든다.  

마치 독수리 둥지처럼 깎아지른 절벽 위에 둥지를 틀고 있는 마을이 바로 에즈다.

절벽 높이 427m. 니스의 노트르담 뒤 포르Notre-Dame-du-Port 앞에서 표지판 라 무아이옌느 코르니슈La Moyenne Corniche를 따라가면 산허리를 따라 나 있는 도로를 달리게 된다. 이 길을 달리면서 멋진 지중해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신비하기까지 한 에즈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에즈는 니스와 모나코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아담한 중세풍 마을이다. 칸느에서 모나코를 거쳐 이탈리아 해안에 이르기까지 가장 아름다운 지중해 전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427m의 높은 곳에 마치 매달려 있듯이 자리잡고 있는 에즈는 지중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유명한 관광 명소라 찾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오전 중에 관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즈라는 마을 이름은 옛날 이곳에 살았던 고대 페니키아 인들이 신전을 지어 섬겼던 이집트의 이지스 여신에서 왔다. 현재와 같이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중세부터인데, 외적의 침입을 피해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산으로 피난하면서부터다. 12세기에는 성벽을 쌓기도 했는데, 17세기 들어 태양 왕 루이 14세가 ‘태양을 가린다’는 이유로 철거해 버렸다. 에즈에서 꼭 보아야 할 곳은 아름다운 이중 대문을 들어서면 시작되는 구시가지와 노트르담 드 라쏭시용Notre Dame de l’Assomption, 즉 성모 승천 성당, 그리고 선인장 등 지중해 식물들을 모아 놓은 열대 정원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에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지중해의 장관과 옛 성터, 그리고 구시가지의 작고 아담한 광장 등에서 느껴지는 정취야말로 이곳이 지닌 최고의 매력이다. 에즈 빌라주Eze-Village의 해변가에 프레데릭 니체 산책로가 있다.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3부를 집필하며 거닐었던 곳 이다.

E  Z  E

가는 방법

대중교통으로는 버스와 기차가 있지만, 에즈가 산 위에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기차보다 버스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니스, 모나코에서 각각 직행버스가 있다. (니스 ☎ (04)9385-6444, 모나코 ☎ (377)9770-2222) 100번 버스가 니스-에즈 보르 드 메르bord de mer(바스 코르니슈Basse Corniche에서 하차)-모나코-망통을 20분마다 운행한다. 이 밖에도 운행 횟수는 적지만 다양한 노선들이 니스-에즈-모나코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버스 스케줄은 웹사이트 참조 http://www. eze-riviera.com/emotions /deplacement /ang/bus.htm)

기차는 여름 시즌이면 하루 80 여 편 메트라쥐르 metrazur가 운행한다. 에즈 보르 드 메르 역 Gare d'Eze bord de mer에서 승차, 바스 코르니슈Basse Corniche에서 하차한다. 자동차를 이용해 니스에서 온다면, 57번 출구를 이용해 라 튀르비La Turbie로 나온 다음 에즈 빌라주Eze-Village로 가는 지방도 D45를 탄다. 모나코에서는 에즈 빌라주와 므와옌느 코르니슈 쪽으로 오면 된다.


샤토 에자 

전망 좋은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

샤토 에자 Château Eza
  • Rue de la Pise F-06360 Eze Village(마을 정상에 위치) | ☎ (04)9341-1224 | www.chateaueza.com | 겨울철 화, 수요일은 문을 닫는다. 만성절인 11월 1일에서 성탄절까 지는 휴업

스웨덴의 윌리엄 왕이 들르기도 한 이곳은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압권이며, 생선과 토끼 요리가 일품이다. 호텔도 있어 숙박이 가능하다.


르 니 데글

 열대 식물에 둘러싸여 식사를

르 니 데글 Le Nid d'Aigle
  • 1 Rue du Cha^teau(열대정원 인근) | ☎ (04)9341-1908 | 화요일, 1월 10일~2월 10일 휴무 |

에즈의 전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테라스 주변의 나무들은 수령이 300년 이상 된 것이라고 한다. 돔 요리와 토끼 요리가 추천할 만하다. 


호텔 샤토 델 라 셰브르 도르

최고의 호텔

샤토 델 라 셰브르 도르
Hostellerie du Château de la Chèvre d’Or
  • Rue de Barri | (04)9210-6666 | www.chevredor.com

동 리비에라에서 가장 좋은 호텔로 손꼽힌다. 1920년대 네오고딕 스타일로 지어진 이곳은 모든 객실에서 해안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비치가 없다는 것. 이곳에서 밤을 보내지 않더라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라운지에서 커피 한잔. 지중해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최고의 경치를 갖춘 캠핑장

레 로마랭 Les Romarins 
  • 그랑드 코르니슈Grande Corniche, 에즈 빌라주에서 지방도 D46을 타고 그랑드 코르니슈로 가거나 혹은 D2564를 타고 왼쪽으로 가면 된다(거리는 약 2km). | ☎ (04)9301- 8164 | 부활절~9월 개장하며, 오직 텐트만 가능. 캐러밴은 입장 불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계단식 캠핑장으로 그늘은 없지만 대신 시원한 바람이 있고 화장실도 깨끗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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