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여행 이렇게 하면 나도 전문가

이탈리아 로마

쥬디 JEUDI

로마여행 이렇게 하면 나도 전문가

이탈리아 로마 | 2022.03.10

로마 주요 정보





올 여름, 셀프족을 위한 유럽 여행지·로마 편

이탈리아 기차로 여행하기

피자 원조, 나폴리







올 여름, 셀프족을 위한 유럽 여행지·로마 편

Roma

‘내 여행은 내가 디자인한다.’

스스로 일정을 짜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대로 여행하는 셀프족. 이번 여름, 배낭여행보다 화려하고 패키지여행보다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는 셀프족을 위한 레 바캉스의 여행 제안.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콜로세움

 첫 번째 도시는 ‘로마’다. <셀프족이 로마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셀프족을 위한 로마 근교 여행>, 그리고 <6시간 안에 보는 로마>까지 셀프족을 위한 모든 것.

■■■ 셀프족이 로마에서 꼭 해봐야 할 것들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관람

오페라의 본고장이자 푸치니, 베르디, 로시니 등 오페라 작곡의 거장들을 배출한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페라를 보는 것은 단순한 관광 이상이다. 로마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시즌은 12월부터 6월까지지만, 여름엔 훨씬 멋진 공연이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카라칼라 목욕탕 유적지에서 열리는 오페라 공연이 바로 그것. 로마의 여름 밤, 유적지에서 듣는 오페라 아리아는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예매는 www.culturalitaly.com, www.selectitaly.com 등 참조. 


쇼핑? ‘메이드 인 이탈리’!

로마에선 50만 원짜리 명품 셔츠 1벌 대신 1만 원짜리 셔츠 50벌을 사자. 거리를 걷다 보면 셔츠, 넥타이, 가방 등 단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소규모 로드샵을 자주 볼 수 있다. 유명 부티크나 브랜드 체인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시선을 끈다. 가격도 저렴한 데다가, 이탈리아 특유의 멋스런 디자인과 화려한 색감은 명품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로드샵에서 산 남자 셔츠도 목선과 허리선을 우아한 곡선으로 빼 ‘라인’이 살아나니 명품 부럽지 않다. 이탈리아에서 산 명품 가방도 ‘메이드 인 차이나’를 달고 있는 요즘, 이 곳 제품들은 진짜 ‘메이드 인 이탈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로

로마에서 먹는 첫 번째 파스타는 토마토 소스로 주문하자. 피자 위, 샐러드 속, 그리고 파스타 소스까지 이탈리아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토마토. 이 토마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즐기는 것이 이탈리아 정통 피자와 파스타를 맛보는 방법이다.

토마토가 ‘살아있는’ 파스타를 맛보고 싶다면 해물도 쇠고기도 넣지 않은 ‘only 토마토’ 소스를 주문하자. 값비싼 재료를 넣은 것보다 훨씬 맛있고 특별하다. 입 안에서 아삭아삭 씹히는 작은 토마토 조각이, 금방 딴 토마토의 신선함과 익힌 토마토의 진한 맛을 동시에 낸다. 피자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 햄이나 해물 등이 들어가지 않은 ‘가난한’ 토핑에 주목하자. 토마토 소스, 모짜렐라 치즈, 바질만 얹어 구운 마르게리타 피자는 토마토와 치즈 본래의 맛을 가장 잘 살린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이다.



에스프레소를 마실 땐‘크레마’를 확인하자

시시때때로 카페나 바에 들러 선 채로 에스프레소 한 잔 ‘홀짝’ 마시고 가는 이탈리아 인들.에스프레소 기계를 처음 만든 것이 이탈리아 인이라는 것을 아시는지? 에스프레소가 탄생한 곳인 만큼 커피를 뽑아내는 기술도 탁월하다. 골목마다 하나씩은 있는 바(Bar)에 들어가 ‘카페 (Caffe)’ 라고 외치자. 이탈리아에선 ‘커피=에스프레소’다. 잠깐, 홀짝 마시기 전에 황금색 거품에 눈길 한 번 주자. 잘 뽑아낸 에스프레소가 훈장처럼 달고 나오는 것이 바로 ‘크레마’라 불리는 이 거품이다. 에스프레소보다 진한 맛을 원한다면 ‘카페 리스트레토(Caffe Ristretto)를 주문한다.

스페인 광장 근처에 있다면 콘도티 가 84번지의 ‘카페 그레코(Caffe Greco)’를 찾아보자. 바그너, 괴테, 스탕달 등 내로라 하는 예술인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이 집 에스프레소를 먹으러 매일 오는 현지인도 있다.  


‘로마산’와인 맛보기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와인 품종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그래서 이탈리아를 자주 찾는 사람들은 각 지방의 와인들을 골고루 맛보고 비교하는 것을 이탈리아 여행의 백미로 꼽는다. 하지만 로마에 온 셀프족이라면 우선 ‘로마산’ 와인부터 맛보자. 로마를 포함한 라치오 지방의 토착 포도품종인 체사네제(Cesanese)로 만든 와인을 마셔 볼 것. 체사네제 델 피글리오, 체사네제 디 아필레 등이 있다. 화이트 와인도 잊지 말고 맛보자. 로마를 포함한 라치오 지방은 화이트 와인의 주요 산지로, 이 지역 화이트 와인의 대부분은 로마 인근에서 생산된다.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인 치즈도 이왕이면 ‘로마산’이 어떨까. 라치오 지방은 치즈의 주 생산지이기도 하다. 암양의 젖으로 만든 페코리노 로마노(Pecorino Romano)가 대표선수.

■■■ 셀프족을 위한 로마 근교 여행

로마를 충분히 즐긴 당신, 이탈리아 다른 도시들의 매력에 눈 돌릴 차례다. 트렁크 끌고 호텔 옮기는 번거로움은 잊어도 된다. 짐은 로마에 두고 몸만 가볍게 나서보자. 로마에서 하루 안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대표적인 여행 코스는 <폼페이+나폴리>, 그리고 <피렌체>다. 

폼페이

 

나폴리 산타루치아 항구


나폴리 카스텔 델로

로마에서 다녀오는 폼페이+나폴리 1일

번영했던 로마제국의 화려한 과거와 지중해의 그림 같은 풍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코스. 아침 9시쯤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여유롭게 여행 할 수 있다. 두 시간 만에 나폴리 중앙역에 내려 베수비오 순환선 열차로 갈아타고 폼페이 스카비 역까지는 35분. 폼페이 입구에서 나눠주는 무료 팸플릿을 꼭 얻을 것. 폼페이 지도와 소요시간별 추천 코스가 나와있다. 두 시간 코스 중심으로 둘러본 후, 나폴리로 돌아와 고고학 박물관을 찾자. 폼페이에서 본 유물의 ‘진품’들은 모두 이곳에 있다. 나폴리엔 큰 볼거리는 없지만 피자의 본고장에서 맛보는 마르게리타 피자, 산타루치아 항에서 바라보는 짙푸른 지중해, 그리고 언덕 위 산 마르티노 박물관에서 내려다보는 나폴리 전경은 놓치지 말자.


피렌체

로마에서 다녀오는 피렌체 1일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는 로마에서 고속기차로 1시간 반 거리. 역시 아침에 출발해 저녁에 로마로 돌아오는 1일 여행이 가능하다. 피렌체는 도시가 작아 길을 따라 걷기만 하면 르네상스의 화려한 숨결이 곳곳에 펼쳐진다. 중앙역에서 5분 만 걸으면 두오모와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 등을 볼 수 있다. ‘다비드’가 있는 아카데미아 박물관과 ‘비너스의 탄생’이 있는 우피치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우피치 박물관은 입장권을 미리 예약해 두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예매 ☎ +39 055-294883). 두오모 돔에 올라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들, 보석상이 늘어선 베키오 다리에서 맞이하는 아르노 강의 저녁은 피렌체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탈리아 기차는 연착이 잦은 편이므로 일정을 잡을 때 이동 시간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갑자기 플랫폼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기차를 타기 전에 최종 플랫폼을 한번 더 확인하자.

■■■ 6시간 안에 보는 로마

로마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 아래 순서대로 다니면 단 6시간 안에 모두 둘러볼 수도 있다. 자세한 코스와 관람 요령은 레 바캉스 웹사이트의 ‘익스프레스 투어’ 참조.


1 성 베드로 성당 Basilica di San Pietro

바티칸 시국의 성 베드로 성당은 성소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길이 211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이기도 하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베르니니와 같은 거장들의 손길이 묻어 있다.


2 시스티나 성당 Cappella Sistina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볼 수 있는 곳. 보티첼리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12점의 벽화까지, 르네상스 전체 회화사를 요약하는 회화의 전당.


3 콜로세움 Colosseo

로마를 상징하는 건물. 둘레 527m, 높이 57m의 거대한 원형경기장으로, 규모와 건축학적인 면에서 고대 로마 유적의 최고로 꼽힌다.


4 포로 로마노 Foro Romano

현재는 기둥과 건물의 기초 부분만 남아 있는 폐허의 모습이지만 로마의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것이 결정되고 시행되었던 유럽역사의 출발지.


5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

세 개의 분수가 있는 나보나 광장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돋보이는 멋진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다. 거리의 화가와 악사들이 자유로우면서도 예술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6 판테온 Pantheon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마 시대 유적 중 가장 완벽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고 있다. 돔 중앙의 구멍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은 신비감의 극치. 라파엘로의 묘가 안치되어 있다.


7 트레비 분수 Fontana di Trevi

좁은 골목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웅장하고 멋진 분수.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물살을 가르고 나오는 역동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 


8 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토를 손에 쥐고 내려오던 곳. 광장에서 언덕 위 성당까지 이어지는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자유스럽게 느껴진다. 


9 진실의 입 Bocca della Verità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입구에 있는 조각상. 이 입에 손을 넣은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손을 물린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 

이탈리아 기차로 여행하기

‘연착을 하지 않으면 이탈리아 기차가 아니다’

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게다가 시간표며 표지판이며 영어도 아닌 이탈리아어로 가득해 도통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도 힘들다. 그만큼 녹록지 않은 기차타기 미리 알아보자.


이탈리아 기차는 비교적 시간표대로 운행하는 편이지만 짧은 구간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30분 이상 연착하는 경우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대단한 인내가 필요하다.어떤 경우는 열차가 예정 시간보다 먼저 출발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A 플랫폼(비나리노)에서 출발한다고 표에 나와 있지만 전혀 다른 곳에서 기차가 출발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도 가끔씩 발생한다. 따라서 여유 있게 역으로 가야 한다. 이런 특이한 경우에 익숙한 이탈리아 여행객과 기차역 안내원들을 따르는 편이 좋다. 

또한 이탈리아 대부분의 열차는 중간에 일부 객차가 전혀 다른 목적지로 가기 위해 떼어지거나 붙는 증발편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탈 열차의 편성표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직행이라거나 급행이라는 말은 별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 못 된다는 점 역시 유의해야 한다. 물론 요금은 급행이 보통 열차보다 비싸다. 이탈리아에서는 역마다 정차하는 기차를 레지오날레Regionale, 직행은 디레토Diretto라고 한다. 인터레지오날레Interregionale라는 열차도 있지만 이 역시 이름만 그럴 뿐 각 지역을 연결하는 열차는 아니다.

기차 내부


 폼페이 기차역

기차로 로마에서 피렌체, 나폴리, 폼페이 가기

■ 로마 - 피렌체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대도시를 잇는 초고속 열차인 펜돌리노Pendolino를 이용할 경우, 1시간 30분, EC나 IC 는 2시간 정도, 레지오날레는 3시간 소요된다. 펜돌리노의 경우, 예약필수. 피렌체 중앙역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Stazione Santa Maria Novella(S.M.N)으로 두오모까지 도보로 10분 거리,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 우피치Uffizi까지는 도보로 15분 거리이다.

■ 로마 - 나폴리

로마 테르미니 역에서 유로스타를 이용할 경우 1시간 45분, 인터 시티Inter City 이용 시에는 2시간이 소요된다. 나폴리 중앙역은 가리발디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 내에는 관광안내소(☎ (081)553-4188)가 있다.

■ 나폴리 - 폼페이

나폴리에서 소렌토 행 베수비오 주유 철도를 타고 폼페이 스카비-빌라 데이 미스테리Scavi-Villa dei Misteri 역에서 정차하면 된다. 기차역에 내리면 오른편에 바로 폼페이 유적 입구, 포르타 마리 나Porta Marina가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trenitalia.com이나 www.fs-on-line.com을 참조한다. 기차 시간표는 신문 판매대에서 구입할 수 있고 역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시티

 

유로시티

 

유로스타

 

유로스타 내부


빠른 티켓 창구

■■■ 기차의 종류

IC | Intercity, 인터시티

국내선을 운행하는 급행 열차로 1, 2등석으로 구분되어 있다. 1등석에는 에어컨이 가동되며, 스케줄 상에 명시되어 있으면 식사가 제공된다. 편안하고 빠른 기차지만, 유로스타보다 더 자주 정차한다. 예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붐비는 날일 경우 입석을 타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약하는 것도 좋다. 유레일 패스나 BTLC 패스 소지자는 탑승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EC | Eurocity, 유로시티 

유로시티는 기본적으로 인터시티와 같은 종류의 열차이나 국제선도 운행한다.

ES | Eurostar, 유로스타

프랑스에서 생산된 TGV로 해저터널을 통해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잇는다. 대도시에서만 정차하며 당일에는 표가 없을지도 모르니 미리 예약을 해두는 편이 좋다. 예약은 무료. 모든 열차가 1등석과 2등석 사이 중간 즈음에 식당차를 가지고 있다. 

Pendolino | 펜돌리노

로마, 밀라노, 피렌체 등 주요 대도시를 잇는 초 고속 열차

Espresso | EXPR, 에스프레소

급행열차로 장거리 기차 중 티켓 값이 가장 싸다. 국제선을 운행하기도 한다. 좌석은 1, 2등석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2등석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붐비지는 않지만 다소 불편한 편이다. 

Diretto | DIR, 디레토

정차역이 많은 준급행 열차. 보통 근거리 통근 노선으로 운행된다.

R | Regionale, 레지오날레

IR | Interregionale, 인테르레지오날레

디레토와 비슷한 열차. 디레토보다는 정차 횟수가 많은 편이며 작은 도시 간 이동수단으로 편리하다. 


이탈리아에서 오래 머무를 사람이라면, 이탈리아 철도 패스

철도패스를 구입하면 이탈리아 국철을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패스 소지자는 패스를 구입할 때 패스와 함께 인보이스를 제출하여야 한다. 고객은 항시 인보이스를 소지 하여야 하며, 패스 도난 시 이탈리아 내의 주요 역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IC, EC, 탑승 시 추가 요금은 발생되지 않는다(단, 예약비는 별도 부담). 유로스타 이탈리아 탑승 시 추가 예약비가 발생한다. 

이용 시 좌석 예약은 필수이며,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시칠리아(빌라 산 조반니-메시나)/사르데냐(치비타베키아-아란치 만) 행과 아르테시아 프리미어 트레인 페리 서비스Artesia Premier Trains Ferry Service의 경우에는 특별할인 된다.

철도 패스는 사용방법과 좌석등급, 여행자의 조건에 따라 구분되며 자신의 여행조건에 맞는 패스를 충분히 알아본 후에 선택해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탈리아 플렉시 철도 카드 Italy Flexi Rail Card

연속식은 패스의 사용기간과 유효기간이 동일한 패스로 패스의 첫 사용일부터 유효기간이 계산되고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실제 사용일수와는 관계없이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패스다. 선택식은 패스의 유효기간 내에서 정해진 사용기간을 원하는대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패스로 패스를 실제 사용한 날 수만 사용일수로 산입된다.

피자 원조, 나폴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피자.

원래 나폴리가 원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안초비의 비릿한 내음에 인상을 찡그릴 수 있지만, 일단 한번 맛보자. 짭조름한 그 맛. 생각보다 매력적이다.


피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특별한 격식이 필요 없고 싸고 맛있으며 영양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피자가게는 이탈리아 전국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피자는 원래는 나폴리 항구의 부두 노동자들이 먹던 싸고 푸짐한 음식이었다. 요리는 재료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구분해서 조리해야 하지만, 피자는 여러 재료를 동시에 조리한, 말하자면 ‘잡탕’ 음식이다. 기원은 부두 노동자들의 음식에 있지만, 현재 피자는 세계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으로 변했고, 배달해 먹거나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음식의 대명사가 되었다. 종류만도 180 여 개가 넘을 정도다. 나폴리에서 꼭 한 번 맛볼만한 피자는 아무래도 알라 나폴레타나alla napoletana(나폴리 식 피자). 피자 위에 올리브 유와 토마토 그리고 이탈리아 모짜렐라 치즈와 안초비(멸치 류의 작은 생선 절임) 등을 올려놓고 약 200℃의 오븐에서 20∼30분 동안 위에 뿌린 치즈가 약간 탄 듯할 때까지 구워낸다. 두 사람 이상이 함께 피자를 맛보는 경우, 다양한 맛을 즐기려면 콰트로 스타지오니 Quattro stagioni, 즉 재료와 맛이 다른 4가지 피자를 한 접시에 주는 일종의 모듬 피자를 주문하면 4가지의 피자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추천할 만한 식사다. 


❶ Pizza Margherita 피자 마르게리타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박하 향초 등 이탈리아 국기를 표현 / 마르게리타 피자

❷ Pizza alla siciliana 피자 알라 시칠리아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피망, 살라미 소시지, 버섯 / 시칠리안 피자

❸ Pizza Quattro stagioni 피자 콰트로 스타지오니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4등분해 각 부분에 버섯, 파리 햄, 아티초크, 올리브 등을 올린다. / 사계절 피자

❹ Pizza alla romana 피자 알라 로마나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마요나라 향유, 멸치, 가장 고전적인 피자 / 로마 식 피자

❺ Pizza alla napolitana 피자 알라 나 폴리타나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멸치, 마요나라 향유, 올리브 유 / 나폴리 식 피자

❻ Pizza pugliese 피자 푸글리세

얇게 썬 양파, 마요나라 향유, 페코리노 치즈, 올리브 유 / 푸즐리아 식 피자

❼ Pizza spinacchi 피자 스피나키

시금치와 마늘 / 시금치 피자

❽ Pizza al proscuitto 피자 알 프로스취토

토마토, 참치, 멸치, 올리브, 푼접초 향초, (올리브유 대신)돼지기름 / 햄 피자

❾ Pizza al proscuitto 피자 알 프로스취토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파리 햄 / 햄 피자

❿ Pizza alla vongole 봉골레 피자

토마토, 마요나라 향유, 홍합, 마늘, 파슬리 / 홍합 피자

❿ Pizza con funghi 피자 콘 푼기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버섯, 마늘, 파슬리 / 버섯 피자

■■■ 피자의 본고장 나폴리의 대표적인 피자 가게

1 Pizzeria Da Michele

  • via Cesare Sersale, 1-3
  • ☎ +39 081 5539204 
  • 08:00~24:00 일요일, 8월(첫 3주간) 휴무
  • www.damichele.net
  • 1870년도에 문을 연 나폴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피자 가게. 신선한 재료와 이곳만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피자도우를 맛볼 것
2 Pizzeria Trianon Da Ciro
  • via Pietro Colletta, 46
  • ☎ +39 081 5539426
  • 11:00~15:00, 19:00~24:00 일요일 점심 휴무
  • 1923년 문을 열었다. 미켈레 피자집 건너편에 있는 이곳은 좀 더 여유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마르게리타 피자나 8개의 토핑을 얹은 트리아논 피자를 추천한다.
3 Pizzeria e Figgitoria di Matteo
  • via dei Tribunali, 94
  • ☎ +39 081 455262
  • 일요일, 8월 2주간 휴무
  • 1936년에 문을 열었다. 나폴리 피자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관광객보다 나폴리인 사이에서 더욱 유명한 피자 가게, 1994년 클린턴 방문 
4 Pizzeria Sorbillo Antica Dal 1935
  • via dei Tribunali, 35
  • ☎ +39 081 0331004
  • 일요일, 8월 3주간 휴무 
  • sorbillo.it

  • 1935년에 오픈해 지금은 3대 째 운영하고 있다. 사람이 많아서 항상 기다려야 하는 것이 단점.
5 Pizzeria Brandi 
  • Salita Sant'Anna di Palazzo 1
  • ☎ +39 081 416928
  • pizzeriabrandi.com
  • 1780년에 문을 연 마르게리타 피자가 처음 만들어진 곳. 19세기 이 가게 주인이 나폴리 여왕 마르게리타에게 바친 3종류의 피자 중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등으로 만든 이 피자를 가장 좋아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마르게리타margherita’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왕궁 근처에 있다. 꼭 한번 가볼 만한 곳


회원 리뷰

0.0 (0)
5 점
4 점
3 점
2 점
1 점

회원 리뷰

로그인

회원가입